"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시작한 일, 그 길을 막으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진다."
오늘은 느헤미야서에서 볼 수 있는 놀라운 믿음의 지도자 ‘느헤미야’와, 그의 사명을 가로막으려 했던 방해꾼들의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 느헤미야, 무너진 성벽을 향한 뜨거운 마음
느헤미야는 바벨론 포로기 이후 페르시아 왕궁의 고위 관리로 일하고 있던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의 성벽이 여전히 무너진 채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 아파하며 금식하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 성을 다시 세우게 해 주세요."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는 왕의 허락을 얻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벽 재건이라는 중대한 사명을 시작하게 됩니다.
🔹 하지만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던 ‘방해꾼’들
느헤미야가 하나님의 일을 시작하자, 사마리아의 총독 산발랏과 그의 동료 도비야, 게셈이 강하게 반대하고 방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방법은 매우 교묘하고 다양했습니다.
1. 조롱과 비웃음
"저들이 쌓는 성벽은 여우만 올라가도 무너질 것이다!" (느 4:3)
처음에는 심리적 흔들기입니다.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야 할 때, 비웃음으로 사기를 꺾으려 합니다.

2. 직접적인 위협과 공격
성벽이 점점 완성되자, 그들은 물리적인 공격을 계획하며 느헤미야를 겁주려 합니다.
이에 느헤미야는 백성 절반은 건축, 절반은 무장을 명령하며 철저히 대비합니다.
3. 거짓 정보와 모함
"사람들이 너를 왕으로 세우려 한대!"
"너는 반역을 꿈꾸는 거지!"
느헤미야를 정치적으로 모함하고, 심지어 거짓 예언자를 보내 협박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나는 이런 일에 관심 없다"며 단호히 거절합니다.
🔹 느헤미야의 반응, 그가 승리한 비결은?
방해가 거셀수록 느헤미야는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더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이여, 우리를 업신여기는 자들을 돌아보소서." (느 4:4)
"내가 이 큰 일을 하니, 내려갈 수 없다!" (느 6:3)
그는 미혹되지 않고, 분산되지 않고,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52일 만에 성벽을 완공하게 됩니다.
그 결과, 주변 민족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혔고, 하나님이 이 일을 하셨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방해꾼’은 있다
느헤미야처럼 우리도 가정, 교회, 직장, 공동체에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려 할 때 방해꾼을 만납니다.
“그거 해봤자 안 돼.”
“넌 왜 그렇게 유난이야?”
“괜히 튀지 말고 조용히 있어.”
이런 말들은 단순한 비판이 아니라, 우리의 사명을 흔드는 도전일 수 있습니다.
✅ 우리가 배워야 할 느헤미야의 영적 전략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기
비웃음과 모함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기
하나님의 일을 ‘내 일’처럼 확신하고 충성하기
주어진 위치에서 묵묵히 사명을 감당하기
✨ 마무리하며
느헤미야는 방해꾼에 집중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시간, 하나님의 방법에만 집중했습니다.
우리가 오늘 걸어가는 길이 어렵고 누군가 가로막는다 해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면 그 길은 반드시 열립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롬 8:31)
당신의 삶 속에서도 ‘느헤미야의 결단과 담대함’이 살아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일이 방해꾼 때문에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이 시대의 느헤미야들이 증명할 차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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