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하나님을 묘사할 때 여러 가지 표현이 사용됩니다. 그중 야고보서 1장 17절에 나오는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하나님”**이라는 구절은 하나님이 변함없으신 분이라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표현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의 신앙생활에 어떤 교훈을 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성경 구절의 의미
야고보서 1장 17절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야고보서 1:17, 개역개정)
이 구절에서 **“빛들의 아버지”**는 하나님을 의미하며,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을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2. “회전하는 그림자”란 무엇인가?
“회전하는 그림자”는 태양이나 달처럼 움직이는 광원에 의해 그림자가 계속 변화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낮과 밤이 바뀌고, 해가 떠오르고 지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변화가 없으신 분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즉, 하나님은 변덕스럽거나 불확실한 존재가 아니며, 영원히 동일하시고 신실하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3. 하나님의 변함없는 성품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변함없으신 분이라는 사실을 여러 번 강조합니다.
말라기 3:6: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히브리서 13: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시편 102:27: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시간이 지나도, 상황이 바뀌어도, 우리의 믿음이 흔들려도 언제나 동일하신 분입니다.
4. 우리의 신앙생활에 주는 의미
(1) 하나님의 약속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세상에서 많은 변화를 경험합니다. 사람의 마음도 변하고, 환경도 바뀌며, 때로는 우리가 믿고 의지하던 것들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시므로, 그분의 약속도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고린도후서 1:20)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신다는 약속은 결코 변하지 않으며,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신실하게 이루어집니다.
(2)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
사람들은 감정이나 상황에 따라 신앙이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동일하시므로, 그분을 신뢰하는 믿음 또한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시편 125:1)
하나님이 변함없으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우리는 불안한 세상 속에서도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을 본받아 신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변함없으신 것처럼, 우리도 신앙생활에서 일관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믿음이 좋을 때와 어려울 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을 신뢰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누가복음 6:36)
5. 결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하나님”이라는 표현은 하나님이 변함없으시고 신실하신 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동일하시며 그분의 약속은 영원합니다.
이 사실을 믿고 의지할 때,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가질 수 있으며, 하나님을 본받아 신실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으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약속을 붙들고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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